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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우도 (캐논 400D)

1월 1일 한살 더 먹기 싫어 떡국을 안 먹는다고 했는데, 아니 벌써~ 31일이다. 와~ 진짜 시간 참 빨리간다. 나이 먹으면 시간이 엄청 빨리 간다고 하더니, 이제는 무섭다.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는데, 나의 시계는 왜이리 앞만 보고 달리는지. 고놈 참~~ 못됐구나!!!

 

가는 시간을 다시 붙잡을 수는 없지만, 추억이라는 작은 선물은 주고 가니 여기서 만족해야겠지. 그런데 기다리지 않은 시간만 붙잡지 말고, 이제는 "당신은 내가 필요해요"라고 말해주는 누군가를 붙잡아야 하지 않을까? 연애세포가 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마지막 잎새처럼 하나쯤은 남아 있겠지.

자신의 존재를 숨긴채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연애를 연애라 부르지 못하고 있겠지. 다 암살 당하지는 않았겠지. 하나쯤은 남아 있다고 생각하자. 그런데 너의 존재는 그날이 올때까지 계속 숨겨야 한다. 너의 존재가 들키는 순간, 못된 악마세포들이 널 가만두지 않을테니깐 말이야.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 간다고, 나도 주구장창 You Needed Me를 듣는다면... 

 

(출처 - 다음검색)

앤 머레이 (Morna Anne Murray, Anne Murray). 1945년 6월 20일 (만 69세), 캐나다 가수. 1968년 1집 앨범 'What About Me' 로 데뷔했다고 한다.(그녀가 더 궁금하다면) 아는 노래는 You Needed Me 하나밖에 없다.

예전에는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을 외우면서 듣지 않았기에, 그저 목소리 좋은 가수라고만 생각했다. 듣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거 같다. 가사보다는 멜로디와 음색으로 듣기에, 가사의 의미는 몰랐다. 근데 이거 가사가 너무 좋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이제는 확실히 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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