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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시드

얼마전 TV 아침 프로에서 자신의 몸에 10배 정도의 물을 흡수할 수 있어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슈퍼푸드가 있다는 내용을 보고, 귀가 솔깃해져 꼭 구입을 하겠다고 다짐했던 적이 있었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온라인으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직접 보고 사고 싶어 오프라인 구입으로 다시 검색을 하니 이마트에 가면 살 수 있다고 나오더라구요. 맘은 당장 가고 싶었으나, 먹고 있던 식이섬유 덩어리인 유사나 화이버지 플러스가 있어, 다 먹으면 가야지 하고 한달정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그 날이 왔고, 다욧의 최강자 슈퍼푸드 치아시드를 사러 이마트로 고고씽을 했습니다. (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치아시드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만 알았지, 어느 코너에서 파는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선 다이어트 제품이니, 시리얼이나 다이어트 상품 코너에 있을거 같아 가봤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그래서 치아시드는 작은 씨앗이니깐, 혹시 미숫가루, 견과류 코너에 있을까 싶어 찾아 갔지만, 역시나 없더군요. 그럼 혹시 밀가루 코너에 있을까 싶어 갔는데 없고, 전혀 상관없는 냉동식품, 유제품 코너에 가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분명히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없지. 찾는 이가 없어 판매는 안하는 건가 싶어,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 제 눈앞에 보이는 쌀 코너, '에이, 설마 저기 있을려고, 에이 아닐거야'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도 모르게 어느새 저기에 있더군요.

 

 

치아시드

쌀 코너에 치아시드가 있을까 싶었는데, 현미, 조, 콩 등 잡곡 코너를 유심히 보고 있던 중, 빙고~~

 

 

치아시드

매장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해도 안보이던 녀석이 저렇게 떡하니 있더라구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시간만에 찾았습니다. 같은 400g인데 치아시드는 12,800원이고 아미씨드는 7,800원이네요. 두 개를 들고 갈등을 했지만, 의리(?)땜에 치아시드로 선택했습니다.아미씨드도 치아씨드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치아시드에 대해서만 조사를 했기에, 어쩔 수 없었어요. 

 

 

치아시드

겉표지 하단에 치아시드가 보입니다. 들깨처럼 아주 작네요. 맛도 들깨처럼 고소할까 싶지만,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하기에 맛은 기대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럼 여기서 치아시드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치아시드는 사루비아과의 일종인 1년생 열대 아열대 식물인 치아의 씨앗으로 타원형 모양으로 크기가 2mm 정도입니다. 남미가 원산지로 고대 아스텍족의 옥수수, 콩과 함께 3대 주식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슈퍼푸드로 치아시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다이어트의 효과가 있다고 해서 더욱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다욧 중인 제가 치아시드를 모르면 간첩이겠죠.

 

 

치아시드

지퍼백으로 되어 있어, 보관하기 편리합니다. 400g이라고 하지만, 작은 씨앗이니 오래두고 먹을거 같아요.

 

 

치아시드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진짜 들깨랑 비슷하죠. 그러나 고소한 냄새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풀냄새같은 절대 먹을 음식에서 나는 냄새가 아닌 냄새가 나네요. 

 

 

치아시드

뒷면을 보니, 개봉 후에는 밀봉해 냉장보관 하는게 좋다고 알려주네요.

 

 

치아시드

뒷면의 윗부분은 치아시드 섭취방법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치아시드의 효능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치아시드의 효능 중 으뜸은 바로, 물 속에 치아시드를 넣으면 껍질이 열리면서 자체중량의 약 10배가까이 물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즉, 엄청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더불어 다량의 섬유질을 갖고 있어 변비는 물론 숙변 제거에도 탁월하다고 하네요.여기에 오메가-3 지방산까지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제와 단백질, 미네랄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아하~ 이래서 다이어트에 좋구나. 단순히 섬유질 덩어리로만 생각했는데, 오메가까지 있다니, 정말 작은 녀석이 대단하네요. 먹는 방법에서 날 것으로 먹으면 2큰술이상 섭취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몸 속 수분을 이 녀석이 다 갖고 갈 수 있어 그런거 같아요. 치아시드와 함께라면 하루 2리터 물마시기는 어렵지 않을거 같네요.

 

 

치아시드

이젠 먹어봐야겠죠. 유리컵에 치아시드를 어른 숟가락으로 2스푼 넣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넣어보니, 곧 반응이 오네요. 점점 올챙이알로 변하고 있습니다. 요렇게 보니, 잘 안보이네요. 그럼...

 

 

치아시드

물을 넣고 1~2분 정도 지났을 때입니다. 작은 녀석들이 점점 커지고 있네요. 지금은 공간이 보이지만...

 

 

치아시드

10분 정도 지나니, 빈 공간이 없네요. 씨앗 자체가 커지는 것보다는 녀석이 물을 먹고 통통해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올챙이알 같아 보이네요. 그냥 먹었을때는 깨처럼 톡하고 씹히더니, 10분 정도 지나고 나니 씹히는거 없이 그냥 호로록~ 넘어가더라구요. 물처럼 말이죠. 목 넘김이 전혀 불편하지 않더군요. 다 마신(먹은) 후, 계속 물이 떙기네요. 그리고 진짜 신기한 사실, 포만감이 있어요.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배고픔이 없어졌어요. 간식으로 또는 저녁으로 치아시드를 먹으면 좋겠다 싶네요. 비주얼은 별로 맘에 안 들지만, 그래도 뭐 참고 먹어야죠.

 

 

치아시드

요렇게 작은 병에 담으니, 밖에 나가도 치아시드를 먹을 수 있을거 같네요. 물과 컵만 있으면 되니깐요. 당장 핸드백 속에 쏘옥하고 담았습니다.

 

 

치아시드

섭취방법에서 우유나 오렌지주스와 함께 먹어도 좋다고 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오렌지주스가 없어서 베리무슨 주스로 해봤는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전혀 변화가 없네요. 종이컵이 문제인가 싶어, 생수로 다시 해보니 컵의 문제는 아니더라구요. 유리컵보다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올챙이알로 변했거든요, 왜 오렌지주스라고 했는지 알거 같네요. 그러나 그냥 생수로만 해서 먹을래요. 오렌지주스를 사러 가야 하고 귀찮으니깐요. 추석연휴도 끝났으니, 다시 굳게 맘 먹고 다욧에 열중해야겠죠. 정말 배변활동에 효과가 있는지, 다음주에 알려드릴게요.

 

 




하트는 저에게 커다란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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