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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원래 계획은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이중섭 미술관과 거리 그리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있는 우정회센타에서 저녁으로 꽁치김밥과 회를 먹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으로 우미정에서 푸짐한 육우고기를 먹은 후라 배가 고프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마트에서 사온 주전부리와 맥주를 저녁으로 먹기로 하고, 시장이 가깝다고 하니깐 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는 어느새 잠잠해졌는데, 습하디 습한 더위가 왔네요.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땀이 납니다. 차라리 비가 오는데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디아일랜드블루 호텔 정문에서 왼쪽으로 200미터만 걸으면 바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엄청 가깝더군요. 더불어 호텔에서 오른편으로 가면 이중섭 미술관과 거리가 나옵니다. 저렴해서 선택한 숙소인데, 근처에 볼거리가 많아 나름 최고의 선택이구나 했어요. 여행을 가면 항상 시장을 꼭 가는데, 숙소와 시장이 이렇게나 가까운 적은 첨이었거든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일반적인 동네 시장인줄 알았는데, 엄청난 규모네요. 숙소 근처 시장 입구로 들어가서, 사려고 했던 꽁치김밥과 오메기떡이 있는 곳만 갔는데, 이렇게 6개 구역으로 되어 있다니 놀랍네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시장 모습은 서울의 여느 시장과 많이 다르지 않은 풍경입니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그러나 여기가 제주도 시장임을 알려주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더군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제주도 해녀의 모습이랍니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이번 제주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아이템으로 골랐던 녀석이 바로 꽁치김밥입니다. 시장 내 우정회센타에서 판매하고 있는 꽁치김밥을 꼭 먹어야겠기에, 바로 이곳부터 찾았습니다. 원래는 여기서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내일 저녁으로 미루고 꽁치김밥만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 명물인 오메기떡도 먹어야겠죠. 시장 안에 떡집이 몇군데 있는데, 다른 곳들은 다 만들어 놓은 떡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집만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 주기에, 여기서 사기로 했습니다. 사러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에, 여기가 맛있는 곳이구나 했죠.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직접 만들어서 바로바로 판매하고 있네요. 아 그런데 여기가 예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가 돌잔치 떡을 구입했던 곳이더라구요. 방송에 나왔다고 방송 장면을 캡쳐해 놨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았나 봐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택배도 한다고 하네요. 저도 주문을 할까 하다가, 먹어 본 다음에 하자고 하고, 3,000원 한 팩만 주문했습니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오메기떡뿐 아니라 보리빵과 빙떡도 판매하고 있네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줄이 훨씬 더 길어졌네요. 방송의 힘인지, 맛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곳만 인기 짱이네요. 오메기떡과 꽁치김밥 그리고 할머니가 판매하고 있던 귤을 사서 숙소로 왔어요. 맛이 너무 궁금해서 이중섭 미술관은 다음날 보기로 하고 바로 들어 왔답니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오메기 떡입니다. 떡은 쑥떡이고요. 안에 앙꼬가 들어가 있고, 떡에 팥고물과 견과류를 묻혀서 줍니다. 찰지면서 쫀득거리고 인절미보다 더 부드러운 맛입니다. 팥고물은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고, 견과류는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네요. 저는 팥고물에 한표, 다른 두명은 견과류에 한표을 던졌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깐요. 한명당 2개씩 먹으려고 했는데, 우미정 육우고기의 여파가 크더군요. 다 먹지 못하고 남겼어요. 떡집 주인장이 바로 먹어도 되지만, 남을경우 냉동고에 보관해서 먹으면 더 맛나다고 해서 남은 떡을 냉동고에 넣었지만, 끝내 먹지 못했네요. 다른 먹거리들이 넘 많아서 그랬나봐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오메기떡보다 더 궁금했던 꽁치김밥입니다. 우정회센타에서 스끼다시로 나오는 메뉴였다고 하던데, 얼마나 인기가 있으면 단품으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회까지 먹을 배가 없으니, 김밥만 사서 왔습니다. 내일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거든요.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해서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우선, 참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김 + 밥 + 꽁치구이= 꽁치김밥입니다.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러하지 않고 고소한 맛만 나네요. 포장을 해서 그런지 참기름 냄새가 좀 강했던 것만 빼면 맛있네요. 제가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샀지만, 대가리와 꽁지부분은 도전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중간 부분만 먹었어요. 버리지 않고요. 가장 까칠한 그녀가 먹었답니다. 물에서 사는 녀석을 먹지 못하는 그녀는 저희들을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비린내 안나, 하나만 먹어봐 했는데, 절대 꺾이지 않고 귤만 먹었답니다. 포장보다는 식당에서 직접 먹는게 더 나을거 같아서, 내일 제대로 된 꽁치김밥을 먹어주기로 했어요.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오메기떡과 꽁치김밥, 귤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구입했고요. 치즈스틱과 게맛살 그리고 과일은 오전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녀석들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칼몬드와 오징어들도 샀답니다. 이렇게 많은 주전부리는 전부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요걸 마시기 위해서 랍니다. 각기 다른 입맛을 갖고 있는 3명인지라 본인 취향대로 맥주도 다양하게 골랐어요. 벨기에 맥주가 엄청나게 세일을 하고 있기에, 구입했고요. 칭따오와 기린, 기네스 등등 우리의 제주여행을 자축하기 위해 고른 녀석들입니다. 제주도의 밤을 요 녀석들과 함께 했답니다. 이렇게 제주여행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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