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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약해졌지만, 하늘은 여전히 어둡네요. 내일은 비가 안오길 바라면서, 배부른 배를 만지며 해안도로를 달려줍니다. 제주도 월정리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합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경치 좋은 곳에 내려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려고 했지만, 하늘이 도와주지 않네요. 네비에는 첫번째 숙소인 디아일랜드블루 호텔로 지정하고, 해안도로로 접어드니 네비가 미쳐가네요.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재 설정 중입니다" 몇 초 후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미쳐가고 있는 네비게이션을 그냥 냅두고 달려줍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렌트카인거 같아요. 물론 다른 이동수단도 있지만,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를 대비하려면 차가 최고죠. 밖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차 안에서 나름 열심히 셔터를 눌러줍니다. 흐린 하늘이지만, 그래도 여긴 제주도입니다. 우선 나무가 다르고, 왼편으로 바다가 보이잖아요. 에어컨 쐬면서 편안하게 관광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아직은 휴가 시즌이 아닌 관계로 차가 별로 없네요. 그래서 차 안에서 사진 찍기는 좋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가 직접 바다를 보면서 찍는게 더 좋겠죠. 그런데 일행들이 불평을 하지 않네요. 역시 배부르니 만사가 귀찮아져서 그러겠죠.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숙소까지 더 가야 하지만, 급하게 갈 이유는 없으니깐요. 바다는 멀리서 보는게 더 좋은거야라고 하면서 내릴 생각없이 그냥 갑니다.

 

 

카야~~ 오빠 달려요!! 라고 해야 하지만, 오빠가 없네요.

 

 

성산일출봉도 역시 멀리서 보는게 가장 좋아요. 굳이 직접 힘들게 올라갈 이윤 없으니깐요. 몇번이나 제주도에 왔지만, 성산일출봉은 이렇게 차에서만 보게 되네요. 사이더 미러에 잡힌 저의 모습은 캐릭터로 살짝 가려줘야겠죠.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구름이 먹어버린 성산일출봉을 한 컷 더 찍고, 해안도로를 빠져 나왔습니다. 경로를 이탈했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 네비가 불쌍해서 이제는 네비따라 이동합니다.

 

 

제주의 동쪽 도로를 달리고 달려 서귀포시 서귀도에 있는 우리의 첫번째 숙소인 디아일랜드블루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할거 같아 미리 전화로 일찍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체크인 시간을 훨씬 넘기고 도착을 했네요. 그런데 미리 전화하길 잘했나봐요. 원래 산 전망이었는데, 바다가 보이는 방으로 주더군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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