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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째다. 2015부터 올해까지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는다. 작년에 큰 실망을 받았기에, 올해는 건너뛸까 했다.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종로에 왔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작년에 비해 더 떨어지지 않기를 바랐는데, 아니 갔으면 큰일날뻔 했다. 올해가 가장 좋았으니깐.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8이다.



일부러 찾아오지 않았기에, 강을 거꾸로 오르는 연어처럼 역으로 갔다. 종로3가에서 걸어와, 장통교로 내려갔다.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일몰은 아직이다. 어둠이 내려와야 더 낭만적이겠지만, 춥다. 가다보면 어두둬지겠지 하면서 계단을 내려갔다. 



저 문을 통과하면, 페스티벌 느낌이 제대로 날 거 같다. 끝나는 지점이다보니, 많이 허전하다. 하지만 연어처럼 거꾸로 가고 있으니, 청계광장이 다가올수록 놀라움의 연속이 될 것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테니깐.



하트의 물결을 뒤로 하고, 앞으로 앞으로~


확실히 아까와는 볼거리가 더 다채롭고 다양하다. 이제부터는 천천히 느리게 걸어야 한다. 그래야 자세히 바라볼 수 있으니깐.



아기 예수 탄생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천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루돌프 친구들이로구나.


청계광장으로 다가갈 수록, 감탄사 연발 중이다. 



연인들의 필수코스일 거 같은데, 아무도 없는 틈에 찍기 위해서 한참을 기다렸다. 



누가 살고 있을까? 혹시 천사!!!


손각대이지만, 나름 잘 찍었다고 생각 중. 



뭘까? 곰돌이?


올해는 천사의 날개대신 하트가 참 많다. 



디테일도 어느때보다 더 좋아진 듯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보케놀이 중이다. 



협찬사


별빛이 내린다~


12시가 되더라도, 변신 안해요.


누구냐, 넌?


눈사람입니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8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 무지개 다리(?)를 지나면, 된다. 



음... 확실히 작년보다는 훨씬 낫다.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를 정도로, 반짝반짝 볼거리가 많다. 그나저나 저 광고, 괜히 건너편으로 넘어왔나보다. 저렇게 대형광고가 있을 줄 몰랐는데, 조0일보 건물을 안찍기 위해 넘어 왔더니, 동0일보 건물과 광고가 거시기(?)하다.



반짝반짝~


겨울이 되면 청계천에 와야만 하는 이유, 이러니 4년 연속 아니 올 수가 없다. 



생각해보니, 이곳은 처음이다. 청계광장으로 가려면 계단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없다. 저 물길을 건너 넘어가야 하나?  



오호~ 계단보다 여기가 훨씬 더 나은 좋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조명에 따라, 같은 듯 다른 느낌.


보케로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더 좋아 보인다. 이래서 삼각대가 필요한가 보다. 



삼각대는 없지만, 나름 손각대로 열심히 담고 있다. 떨림이 있어서는 안되므로, 숨을 참고 셔터를 누른다. 그나저나 하늘에 있던 별들이 청계천으로 마실을 왔나보다. 실제는 무지 추웠는데, 이상하리만치 따뜻했다. 



2018년을 보내줘야 하는데, 자꾸만 잡고만 싶다. 2019년이 싫은 건 아니고, 한 살 먹기가 싫다. 혼자서 닭갈비를 2인분이나 먹고, 혼밥에 혼술도 참 잘하는데, 살만은 먹고 싶지가 않다. 가지마라~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8은 내일 즉 2019년 1월 1일까지입니다. 아직 가지 못했다면, 꼭 가보세요. 4년동안 가본 사람으로서, 올해가 가장 좋습니다.



  


이전 방문기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 - 메리 크리스마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6 - Good bye!!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1)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7 - 딱히, 그닥, 그저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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