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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강렬한 무언가가 왔다. 제목만 보고, 그래 바로 이거구나 했다. 왜냐하면 무슨 무슨척하는 사람을 경멸할 정도로 싫어해서 안 보고 싶은데, 어딜가나 그런 사람 또 한명씩은 있다. 솔직히 동갑 친구도 힘든데, 선배이거나 상사라면 아~~~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제목에서도 밝혔듯, 그저 단순한 책이 아니라 항상 곁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봐야 하는 상비약같은 상비책이다. 매경출판에서 나온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있게 대처하는 법'이다.



목차에서 어떤 책인지 느낌이 강하게 온다. 파트1, 2, 3은 척하는 사람들의 유형에 대해 나와 있다. 모든 상황을 다 다룰 수는 없겠지만, 겪어본 상황들이라 수긍이 많이 간다. 파트 4와 5는 교양있게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 나와 있다. 백미는 여기서 부터다. 


책을 읽을때 대체적으로 앞부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뒤에서부터 시작했다. 우선 가장 궁금한 대처하는 법을 읽은 후, 앞으로 넘어가 혹시 나도 저런 경우가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읽으면서 자가 진단을 했다.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고, 가끔... 그렇게 한번 읽은 후, 책장에 넣지 않고 침대협탁에 올려놨다. 왜냐하면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될 경우 상비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친구 나에게도 있다. 잘난척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친구 또는 선배 그리고 상사. 오른쪽 문자의 주인공이 마치 나같아서, 읽는내내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주의. 책에 소개된 예시를 읽다보면 분노유발자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라는 주의사항을 넣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일본인으로 심리학 박사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쓴 책은 아닐텐데,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척하는 인간들이 많나보다. 그리고 잘난척은 국적을 불문하고 비슷하나보다. 아니면 출판사에서 삽입한 것일 수도. 암튼 ↑↑↑ 잘난척하는 사람 어디가나 정말 진짜루 꼭 있다. 



북치기, 박치기만 연습하면 랩을 잘할 수 있듯, 교양있게 대처하는 위해서는 2가지만 유의하면 된다. 물론 더 많은 팁이 있지만, 상도의상 2가지만 공개한다.


첫번째, 잘난척 하는 사람은 마음이 약하고 불안하며, 열등감 만렙 보유자다. 고로, 그런 사람을 만나면, "너 참 불쌍하구나"라고 혼잣말하기.


두번째, 끊임없이 잘난 척하는 사람의 말은 대놓고 무시가 아니라, 가볍게 흘려듣는다. "바빠 죽겠어, 돈은 필요없으니 좀 한가했으면"이라고 말하면서, 회사에서 혼자 바쁜 척은 다하는 동료. 이런 사람들은 잘난 척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그러니 잘난척하게 놔두면 된다. 부정하거나 말을 끊으려고 하면 괜히 상황만 복잡해질 수 있으니, 흘려들면서 가볍게 "응 그렇구나"로 부정하지 않으면 된다.



심리학자가 쓴 책이라서 소설책을 읽듯, 첨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고 하면 지루함에 짜증유발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목차만 주의깊게 읽어도 된다. 그 후, 상황이 발생할때마다 약을 찾듯, 책을 찾아 읽으면 된다. 괜히 잘난척하는 사람때문에 개짜증내지 말고, 교양있게 대처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추천서를 좋아하지 않는데, 요건 유용하게 쓰일 거 같다.


-매일경제신문사 매경출판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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