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유치원때인가? 그림 대회에 나가서 대상이었나 받은 적은 있었는데, 그때 그 감을 계속 살렸다면 이렇게 부러워 이유가 없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러하지 못했다. 조기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해야 하나.ㅎㅎ 암튼 그림 잘 그리는 친구가 무지 부러웠다.
최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그림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특히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까칠양파' 캐릭터를 말이다. 우선 일러스트 먼저 배워야겠구나 싶어 책을 사서 독학을 해봤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내 스스로 그림 실력이 없으니, 일러스트를 아무리 잘해도 나만의 독창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래도 손 그림 실력이 안되서 그런거 같아. 미술학원을 다닐까 하고 알아보기도 했지만, 고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그러다 지난 주말 서점에 갔더니, 굳이 미술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그림을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와 있던 것이었다. 와~ 요즘 세상 많이 좋아졌네라고 생각하면서, 습작을 할 수 있는 책들 중 내 안에 들어온 녀석이 바로 '연필 일러스트 그리기'이다. 선, 네모, 동그라미, 세모 등등 기본 도형으로 시작해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초보인 나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잘 만든 책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그림 그리는 방법을 연습해서, 연필로 간단하게 손그림을 그리고 스캔 후 일러스트로 옮겨 색도 칠하면,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겠구나. 하루에 30분씩 책을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손그림을 그릴 줄 아는 1인이 되어 있겠지. 그럼 이 블로그도 다양하게 꾸밀 수도 있을것이고, 너무 멀리 있는 꿈 같지만 웹툰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선 어설픈 지금의 캐릭터 이미지를 좀 더 세련되고 까칠하게 만들어보자. 이를 시작으로 그림 일기를 작성해보고, 더 나아가 진짜 웹툰까지...ㅋㅋㅋㅋ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늦게 시작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이 책 한권으로 다양한 손그림을 그려보자.
연필 일러스트 그리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
ps... 아직 책의 내용을 다 모른다. 붓글씨를 처음 배울때처럼 선 그리기부터 나와 있어 현재 선만 열심히 그려보고 있다. 하루에 30분씩 꼭 까묵지 말고 하자공!!! 그리고 나서 까칠양파 캐릭터를 근사하게 만들어보자!! 설마 책을 다 봤는데도 그림을 못 그리는건 아니겠지. 그럼 까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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