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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진짜 원하던 5끼를 먹기위해 오사카 도톰보리로 향했다. 극한의 짠맛을 보였던 교토와 다를거라는 부푼 기대감을 한아름 안고서 카메라와 지갑만 들고 고고씽~~ 오사카를 왔으니, 가장 먼저 먹어볼 메뉴는 바로 타코야키다. 일본에 오면 가장 먹고 싶었던 메뉴 중 하나, 부드럽고 따끈하면서 땡땡한 문어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 그동안 참고 또 참아왔기에 오사카 도착하자마자, 타코야키 노래를 불렀다. "타코야키 먹고싶어요~~ 타코야키 타코야키!!"

 

 

 

Hotel Monterey Grasmere Osaka (호텔 몬터레이 그라스미어 오사카)에서 도톰보리까지는 오사카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서 11번이던가? 14번이던가? 출구만 잘 찾아나가면 된다. 호텔에서 지하철역까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오사카 지하철역까지는 갈 수 있다. 그런데 한국 지하철도 꽤나 복잡한데, 오사카 지하철역은 와우~~ 출구가 몇개인지 모를정도로, 정말 장난 아니게 복잡하다. 사전 정보가 정말 있어야, 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거 같다. 나야 일본통인 친구덕에 아무 정보도 없이, 그저 친구 옆에만 딱 붙여있으면 되니, 정말 편하군.ㅎㅎ 

 

 

 

자세히 다시한번 봐도, 참 모르겠구나. 여기 출구만 제대로 알아도 오사카를 여행하는데 큰 불편은 없을듯 싶다. 백화점, 도톰보리, 놀이동산(?) 등등 출구만 잘 찾으면 바로 연결되니깐 말이다. 그런데 많아도 참 많다.  

 

 

 

상가와 연결되어 있는 역 출구는 새롭게 포장을 잘했던데, 도톰보리를 가기위해 나온 출구는 우리나라 영동시장 지하도처럼 올드하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다 새롭고 최신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곳도 있구나 싶다. 일본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듯 지하철에 사람이 참 많더군. 교토에서는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만 봤는데, 여기 오니 정말 일본에 왔구나 싶다. 나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패션을 과감히 소화한 언니, 오빠야들이 정말 많다. 이게 바로 일본 스타일이지. 역시 오사카에 오니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구나!! 정말 교토는 시골인가부다.ㅎㅎㅎ 

 

 

 

도톰보리 입구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자전거 주차장과 담배를 필수 있는 곳, 일본도 울나라처럼 흡연 구역을 지정해뒀다. 함부로 피면 걸린다. 실제로 걸려 딱지 떼는 현장을 목격했기에, 흡연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꼭 지정된 곳에서만 하길. 울나라처럼 간판 규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무지 크고 다양한 간판들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한가지 여기 삐끼(?) 언니야들이 참 많다. 처음에는 나처럼 구경온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호객행위를 하고 있더군. 울나라는 남자가 주로 하는데, 여긴 여자들이 한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착하게 입고, 이쁘게 메이크업도 한 언니야들이 많은 곳, 도톰보리!!^^

 

 

 

자 간단한 스캔을 마쳤으니 얼렁 타코야키를 먹으러 가자. 그런데 타코야키를 파는 곳이 정말 많다. 이렇게나 많이 있는줄 몰랐기에, 진짜 깜짝 놀랐다. 아 이럼 혼란스러워서 안되는데, 이중 어디가 맛있는 곳인줄 모르는데 하면서 난처해 하고 있을때, 옆에서 친구가 끌고 간다. 아 맞다. 나에게 이 친구가 있었지, 역시나 친구 따라 강남 아니 맛난 타코야키 먹으로 간다.

 

 

 

대형 문어 간판이 있는 이 집으로 나의 오사카 1끼니가 시작됐다. 역시 맛난 곳인가 부타. 사람 엄청 많다. 뭐... 친구가 알아서 안에 들어가서 계산도 하고 줄도 서 있으니, 난 차례가 올때까지 사진만 마구 찍으면 된다.ㅎㅎㅎ 다음에 혼자 오사카를 가도 여긴 쉽게 찾을 수 있을거 같다. 저 간판만 기억하면 되니깐 말이다.

 

 

 

 

 

 

 

손 무지 빠르다. 휙휙휙 뒤집고 뒤집으니 타코야키 완성!! 긴 줄이였지만, 빠른 조리시간 덕에 금방 나왔다. 

 

 

 

가쓰오부시(가다랭이가루)가 춤을 추고 있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타코야키 등장이요. 호호 불면서 끊어 먹어도 되고, 저 뜨거운걸 한번에 먹어도 된다. 단, 입 천장의 아픔을 참아야 하지만 말이다. 아아~~ 아 뜨거~~~ 이러면서 맛나게 밖에서 서서 먹는데 창피하지 않을만큼 정말 정말 맛나다. 아니 우리처럼 밖에서 서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역시 내가 이래서 그동안 안 먹고 참길 잘했구나. 부드러운 반죽 속에 커다란 문어 한조각, 탱탱한 문어의 맛이 정말 좋구나. 거기에 짭조름한 소스에 춤추는 가쓰오브시까지... 4박지가 딱 맞아 떨어지네. 후다닥 먹고 한번 더 할까 하다가, 첨부터 무리하면 안되겠구나 싶어. 오늘 마지막 끼니로 다시 정해놓고 본격적으로 도톰보리 관광을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관광보다는 먹고, 소화시키고 또 먹고 소화시키기 위함이다.ㅎㅎ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이 사진을 빼고 나머지들은 다 쓰레기다. 완전 떨사로 인해, 요녀석만 겨우 건졌다. 떨사를 할 정도로 그렇게나 먹고 싶었니~~ 응~~~ㅎㅎㅎ

 

 

 

스시 간판이 눈길을 끄네. 그런데 왠지 맛 없을거 같아. 스시는 오늘 메뉴가 아니라, 내일 피날레이므로 오늘은 참기로 했다. 간판만 보자. 지금은... 

 

 

 

드랜곤 볼이다. 뭐하는 곳일까? 드래곤볼 만화책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니겠지. 

 

 

 

어느 고깃집의 간판, 포토존이 있다. 저기서 인증샷을 찍을까 하다가,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했다. 울나라도 아니니 쑥스러워 할 필요도 없는데, 왜 안했을까나?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 남기고 올걸...ㅎㅎㅎ 

 

 

 

친구는 일본에 오면 꼭 라멘을 먹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엔 안 먹었다. 아니 못 먹었다. 왜냐구, 라멘은 내가 먹고 싶은 메뉴가 아니어서 먹지 말자고 했고, 만약 먹고 싶다면 혼자 가서 먹고 오라고 했는데 안 먹더군. 아니 못 먹었지, 다른걸 너무 많이 먹었거든. 친구가 좋아하는 라멘집, 사진으로만 담았다. 그런데 여기 주문 시스템이 참 신기하다. 매장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은 다음 주문하는게 아니라, 입구 밖에서 자판기같은 기계에 먹고 싶은거 누르고, 계산까지 한 다음 매장 안으로 들어간다.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도톰보리를 구경하다보니, 이런 시스템을 종종 보게 된다. 요것두 사전정보가 없으면 곤란할 수 있을거 같다. 주문하는 방법에 대해서 미리 알고 간다면 좋을거 같다. 나야, 먹지 않을테니 알아둘 필요 없겠지. ㅎㅎ 

 

 

 

 

 

 

 

오사카의 명물 북치는 소년 매장이다. 작은 소품이라도 하나 살까 했지만, 교토에서 요시야 화장품을 넘 많이 사서 관뒀다. 그런데 캐릭터 하나에 이렇게 많은 소품들이 있는지 몰랐다. 캐릭터 하나 히트시키면 이렇게 많은 소품들을 만들 수 있구나. 나두 까칠양파 캐릭터를 만들어볼까나? ㅋㅋㅋ

 

 

자, 또 먹으러 가자!! 이번에 튀김이다. 이번 오사카는 관광이 아니라 식신로드다. ㅋㅋㅋ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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